'엄마! 내 양말 어디있어?' 아침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나를 찾는 자녀들. 옆에서 껄껄 웃으며 내 속을 긁는 남편. 지끈거리는 머리.
몸과 정신의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감소 전문가인 존 카밧-진(Jin Kabat-Zinn)은 명상을 통해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바디스캔명상을 권장합니다.
존은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1. 바디스캔명상은 하루에 45분씩, 매일 실천하세요.
2. 지루하거나, 도움이 안 된다고 느껴지더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운동의 목표는 통증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바디스캔명상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누워서 바닥에 등을 대고, 눈을 감은 상태로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2. 입을 다문 채로, 코로 숨을 들이쉬며 복부가 부드럽게 팽창하는 것을 느껴봅니다. 다음으로 숨을 내쉬며 복부가 수축하는 것을 느낍니다.
3. 호흡을 유지하며 왼발에 집중해 봅니다. 왼발에 느껴지는 통증이나 모든 감각을 생생히 느껴봅니다. 숨을 내쉴 때마다 바닥으로 몸이 스며들어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느껴보세요.
4. 머릿속이 잡생각으로 산만해지면,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는 그저 생각이 흘러가도록 두세요. 그리고 다시 왼발에 주의를 집중합니다.
5.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관찰하며 천천히 숨을 쉬어보세요. 불편감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동시에 몸의 긴장감을 풀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통증과 평온한 마음 상태가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세요.
6. 다음으로, 왼쪽 발목으로 주의를 이동시키겠습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몸 전체를 스캔해봅니다.
바디스캔명상을 통해, 불편한 나의 몸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