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비타민 C가 함유된 음식을 먹고,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을 챙겨먹는 것처럼 뇌에도 뇌에 좋은 영양제가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 이노시톨, 콜린, 은행엽엑스 등의 성분이 꼽히는데요. 각 성분마다 효능/효과가 달라 꼼꼼하게 확인 후에 섭취하셔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성분의 효능에 집중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스파티딜세린이란?
포스파티딜세린은 우리 몸에 널리 퍼져있는 인지질의 일종입니다. 특히 뇌의 신경세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 성분으로, 뇌 전체 인지질의 15%를 차지합니다.
2. 포스파티딜세린 효능
포스파티딜세린은 신경세포의 유지 및 복구, 뇌 기억 기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의 세포막을 강화하여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고, 신경 세포막 기능을 활성화시켜 사고를 촉진하며 노화로 인해 감소한 기억력을 증진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효능 입증 사례
미국 신경학회에서 발간하는 저널 '뉴럴로지(Neur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60.5세 치매 환자 50명에게 12주 동안 포스파티딜세린을 매일 300mg 투여한 결과,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각각 13.9년, 11.6년이나 젊어졌다고 합니다.
국내 연구에서 실제로 건강한 65세~75세 분들에게 12주간 포스파티딜세린 300mg를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인지력은 11% 상승했고, 이름과 얼굴을 인식하는 능력은 42.6%가 좋아졌으며 안면인식능력도 25.6% 상승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사이사이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인데, 포스파티딜세린이 나쁜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이노시톨이란?
이노시톨은 뇌세포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성분입니다. 콜린 등과 결합해 레시틴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데, 뇌 신경세포의 30%를 차지하는 레시틴은 뇌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이노시톨은 인슐린 등과 함께 작용하며 신체의 대사과정 및 뇌의 정신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4. 이노시톨 효능
이노시톨은 세로토닌 합성을 도와 불안감, 우울감을 해소하고, 수면 질 개선에 효과를 보입니다.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노시톨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노시톨은 뇌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기관에도 특화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노시톨을 복용함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고, 당뇨와 조산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완화에 큰 효능을 보입니다.
5. 콜린이란?
콜린은 뇌의 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재료가 되는 성분입니다. 정상인과 비교해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환자의 경우 아세틸콜린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 환자가 기억력 장애를 겪는 이유도,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콜린은 체내에서 극소량만 합성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적절하게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콜린 효능
콜린은 아세틸콜린 생성에 기여하여 뇌 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뇌 기능을 최적화하고 기억력 저하 증상을 개선하여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7. 은행엽엑스란?
은행엽엑스는 은행나무 잎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한 물질입니다. 혈액순환 개선과 항산화 기능을 가졌습니다. 뇌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기억력 감퇴 및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에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8. 은행엽엑스 효능
은행엽엑스의 성분은 기억력과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종종 알츠하이머병의 자연 치료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21명을 대상으로 한 의학 연구에 의하면 현존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은행엽엑스를 조합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말초 혈액 순환을 도와 스트레스로 인한 이명, 어지럼증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 이노시톨, 콜린, 은행엽엑스는 노화로 인해 인지력, 기억력 등이 저하되는 뇌를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영양제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만들어진 영양제라고 하더라도 영양제는 치료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하게 섭취를 하면서 도움을 받는 용도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영양제 섭취를 병행하면서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생활습관 등 본인의 노력으로 건강한 삶을 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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