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좋아하세요?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전세계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데요. 2020년 기준 연간 커피 소비량이 세계 2위로 전 세계 평균의 두 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가장 늦게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나라이기도 하답니다. 우리의 몽롱한 정신을 반짝 깨워주는 커피.
이 커피가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굿 뉴스가 있습니다.
연구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라는 저널에서 발행된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았습니다.
연구자들은 평균 나이 58세인 약 45만 명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조사했습니다.
- 매일 몇 잔의 커피를 마시는지
- 선호하는 커피 종류
연구 결과
12년 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다음과 같은 항목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 불규칙한 맥박
- 심혈관 질환
- 심장 관련 사망
- 총 사망률
하루에 2-3잔을 마시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습니다.
불규칙한 맥박의 경우, 하루에 4-5잔을 마시는 사람들이 가장 낮은 위험을 보였습니다.
커피의 종류는 상관이 있었을까요?
모든 종류의 커피가 심혈관 질환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은 불규칙한 맥박 위험을 감소 시키는 데에 효과가 없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커피가 심혈관 질환 감소를 보이는 데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아직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건강을 위해 의무적으로 커피를 마시기에는 아직 이르며 너무 많은 양의 커피는 질 좋은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