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정보는 OX 퀴즈 하나로 시작하겠습니다.
Q.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O'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 대규모 연구는 'X'라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연구
이 연구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31만 9천명 이상의 중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우울증 및 불안증 증상을 평가 받았으며, 8년에서 26년까지 다양한 기간에 걸쳐 추적되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25,800여명이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과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를 갖고 있다고 해서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유방암, 대장암 또는 전립선암, 혹은 알코올과 관련된 암에 대한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결론
이 연구를 통해 연구진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뉴욕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윌리엄 박사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암 진단을 받은 뒤 자신의 우울증이나 불안을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안심을 줄 수 있습니다.
암에 걸린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죄책감을 느끼며 '모두 내가 자초했다'고 생각하지요."
암은 유전자와 환경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물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수면, 음주, 흡연과 같은 요인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암의 유발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우울증에 걸릴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었을까요?
이 연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 하나입니다. 당신의 탓이 아니니, 자신을 그만 미워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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