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불 주름과 치매의 연관성
귓불 주름과 치매의 연관성

이경규 씨 선명한 귓불 주름


치매 걸리지 말고 오래 사세요.





방송인 이경규(63)가 귓불에 생긴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치매 위험을 걱정하는 댓글들이 쏟아졌습니다.

나이 들면 다 생기는 귓불 주름이 무슨 사인이길래 이토록 이경규 씨의 치매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웹 예능 '예능 대부 갓경규'

귓불 주름이란?


귓구멍에서 귓불 끝으로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생기는 귓불 주름은 일명 프랭크 사인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귀 모양은 40대까지 거의 변하지 않지만 50~60대가 되면 귓불에 주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각선 귓불 주름은 노화와 연관된 신체 증후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귓불에 주름이 보이면 치매를 의심해야 할까? 


네 맞습니다.

예를 들어 농사를 짓는데 가뭄이 든다면 농부들이 가장 먼저 물을 공급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똑같은 논이나 밭, 또는 똑같은 작물이라고 할 때 주력 작물에 먼저 물을 주게 되는데요. 

이것과 같이 혈액이 부족하면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 뇌 등으로 먼저 혈액이 공급되고 귓불은 혈액 공급을 가장 나중으로 미루는 신체 부위입니다. 

특히 혈관성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뇌에 있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귓불에 주름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대개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출혈, 뇌경색 등으로 나타나며 혈관성 치매와 함께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귓불에 존재하는 미세혈관에 혈액이 잘 흐르지 않게 되는데, 이때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대각선 형태의 주름이 귓불에 생성 도는 것입니다. 

실제로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41명 중 78.8%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내과 저널에 발표된 바 있습니다.


귓불 주름에 대한 연구


2017년 국내 연구에서 대각선 귓불 주름이 인지 기능장애(치매) 발병의 주요 원인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정상인 243명과 인지장애 환자(알츠하이머성, 혈관성) 471명의 대각선 귓불 주름의 관찰·분석 결과, 인지장애 환자의 약 60%인 279명에서 대각선 귓불 주름이 관찰됐습니다. 

특히, 대각선 귓불 주름의 존재 여부는 혈관성치매의 원인인 대뇌 백질 변성 (사진 B)의 심한 정도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양성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MRI 결과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이 귓불 주름 없는 사람보다 대뇌 백질 변성이 무려 7.3배가 높았고 치매 위험도는 2배가 높았습니다.

따라서 귓불 주름이 있는 분들은 혈관이 약한 것을 의미하고 심혈관 뇌혈관질환 당뇨 같은 질환에 더 많이 노출이 되고 뇌세포도 더 빨리 죽는 치매 유병률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크해 보세요

1.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 혈관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지

2. 귓불에 주름이 있는지 

3. 자주 깜빡깜빡 하는지

3가지 모두 해당되신다면 바로 치매 조기 검진을 해보실 것을 권유 드리며, 평소 혈관 및 뇌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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