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조증상 - 귓볼주름(귀주름), 잠꼬대, 기억력 감퇴. 가족이 발견해 주세요.
치매 전조증상 - 귓볼주름(귀주름), 잠꼬대, 기억력 감퇴. 가족이 발견해 주세요.

3대 치매 전조증상

귓볼주름

잠꼬대

기억력

오랜만에 부모님을 뵐때나 함께 사는 가족의 건강을 살필 때 귀의 모양이나 잠꼬대를 보며 건강의 이상신호라고 생각하지 않죠. 대게는 몸의 어딘가 특별히 아프다거나 기력이 없다고 때 하실 때 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귀에 생긴 귓볼주름이나 잠꼬대가 치매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치매는 흔히 암보다 무서운 질환으로 노인이 가장 걸리기 싫어하는 질환 중 1위라고 하는데 치매의 적신호인 귓볼 주름과 잠꼬대 그리고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기억력 감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귓볼 주름이 생기는 이유


  • 1. 50대 이후 노화 또는 한쪽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

사람의 귀 모양은 40대까지 거의 변하지 않지만 50~60대가 되면 귓불에 주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으로만 누워서 잘 경우 눕는 방향으로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잡힐 수 있으나 이때 잡힌 주름은 귓불 겉면에만 살짝 잡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2. 뇌로 가는 혈류 공급이 부족한 경우

혈액이 부족하면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 뇌 등으로 먼저 혈액이 공급되고 귓불은 혈액 공급을 가장 나중으로 미루는 신체 부위입니다. 특히 혈관성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뇌에 있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대개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출혈, 뇌경색 등으로 인해 나타나며 혈관성 치매와 함께 발생하기도 합니다. 



귓볼 주름과 치매와의 관계

  • 귓볼주름에 대한 국내외 연구

경희의료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연구 결과, 인지 기능 저하가 있는 환자군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귓볼 주름의 빈도를 조사했는데 인지 기능 저하 환자군에서 귓볼에 대각선 주름이 더 많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상인 243명과 인지장애 환자(알츠하이머성, 혈관성) 471명의 귓불 주름의 관찰·분석 결과, 인지장애 환자의 약 60%인 279명에서 대각선 귓볼 주름이 관찰됐습니다

특히, 대각선 귓볼 주름의 존재 여부는 혈관성치매의 원인인 대뇌 백질 변성 (이래 사진)의 심한 정도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양성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MRI 결과 귓볼 주름이 있는 사람이 귓불 주름 없는 사람보다 대뇌 백질 변성이 무려 7.3배가 높았고 치매 위험도는 2배가 높았습니다. 

뭉게구름처럼 보이는 하얀색 부분을 대뇌 백질 변성이라고 부른다.          73세 치매환자의 MRI


2012년 미국 내과 저널(AJM)에서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41명 환자 중 78.8%가 귀에서 귓불 주름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연구진은 미세혈관이 막혀 귓불 주름이 생긴 환자의 뇌를 MRI로 촬영해 보니 뇌의 작은 혈관들이 막혀있는 것을 확인했고 뇌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귀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귓불에 주름이 생겼다는 보고였습니다.

 

따라서 국내외 귓볼 주름의 연구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많은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클 수 있어 혈관 및 뇌 건강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잠꼬대와 치매와의 관계

잠꼬대는 수면 중에 꿈속에서의 대화나 감정이 반영되어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인 수면 상태 중 렘수면 동안에는 뇌간 안에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되어 움직임이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상인데 잠을 자면서 웅얼웅얼 혼잣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잠꼬대와 함께 몸을 뒤척이다가 팔과 다리를 허우적대며 몸을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실제 노인의 잠꼬대는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전조증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캐나다 맥길대학교가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를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약 절반에서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자면서 거친 말, 욕설, 소리 지름 등 잠꼬대를 심하게 한다거나, 심한 잠꼬대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반복되고, 손을 허우적대고 발길질을 하는 등 심한 행동을 한다면 노인성 잠꼬대(렘수면 행동장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으면 꿈을 꿀 때 근육이 마비되지 않아 꿈에서 나타나는 대로 팔다리를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뇌 부위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뜻하고,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기억력 감퇴와 치매와의 관계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치매의 첫 번째 증상은 기억력 감퇴입니다.

식사 준비를 하며 음식을 불에 올려놓고 깜빡하는 횟수가 잦거나,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한다거나,

또는 했던 말을 안 했다고 하거나, 주로 최근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부터 나타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서서히 진행하여 더욱 악화되는 경과를 밟게 됩니다.

전체 치매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주로 생기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세포가 점점 파괴되면서 뇌 조직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인지능력을 점차 상실해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기억력 장애로만 나타나 노인성 건망증이나 우울증과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기억력 장애가 두드러진 이유는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부위가 침범되기 때문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병변이 인근 부위로 퍼져나가 점차 공간 지각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상실되게 됩니다. 



치매 전조증상을 발견한 당신에게

귓볼 주름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치매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잠꼬대를 심하게 한다고 하여 모두 파킨슨 치매는 아닙니다.

하지만 치매 전조증상을 발견하셨다면 가장 좋은 다음 스탭은 전문의와 만나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시는 것입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할 경우 특히 혈관성 치매일 경우 위험인자가 확실하여 완치가 가능하며 치매의 진행속도 또한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전조증상을 발견하셨다면 인근 치매안심센터를 예약해 무료로 치매 검진을 받아 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치매 안심센터는 거주 지역 보건소나 지자체별 안심 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치매 조기 발견에 매우 도움이 되는 시설입니다. 65세 이상은 누구나 무료이며 치매 선별검사 진단 검사 감별검사를 통해 치매를 진단하게 됩니다.


치매 검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치매검사비용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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