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지수, 혹은 GI 지수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GI 지수(Glycemic index)란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GI 지수가 높은 음식일수록 섭취 후 혈당 수준이 급격히 상승하며, 췌장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됩니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면 어떻게 될까요?


혈당이 저하됩니다. 우리 몸이 에너지로 이용하는 혈액 속 포도당이 떨어지면, 급히 대체 가능한 에너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 대체 에너지원이 바로 체지방이며, 이에 따라 체지방이 축적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자주 반복되면 비만이나 2형 당뇨병, 혹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연구

2021년 4월 8일,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 발행된 연구를 가져왔습니다.


연구진은 138,000명의 참가자들이 어떤 음식을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GI 지수를 부여했습니다.


결과

9년 후 추적 조사에 따르면, 높은 GI 지수를 가진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의 심장 발작, 뇌졸중 및 사망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결론
GI 지수가 55 이하면 '낮은 GI 지수'로, 70 이상이면 '높은 GI 지수'로 평가됩니다. 


낮은 GI 지수를 가진 음식에는 과일, 채소, 견과류, 유제품이 포함됩니다. 높은 GI 지수를 가진 음식에는 흰 쌀밥, 백설탕, 각종 과자류, 탄산음료, 당 포함 음료가 있습니다.


당뇨가 걱정되는 분이라면, GI 지수의 개념에 대해 이번 기회에 알아두고, 식단을 짤 때 반영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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