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나요?
한 연구에 따르면, 악기를 배우는 사람들은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
NeuroImage에 발표된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스위스의 연구진은 살면서 6개월 이상 음악 레슨을 받아본 적이 없는 132명의 중장년층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음악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 그룹은 피아노 레슨을 받았고, 다른 한 그룹은 특정 악기의 소리를 인지하는 등에 초점을 맞춘 적극적인 듣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결과
6개월이 지난 뒤, 두 그룹 모두 인지 기능과 관련된 4개의 뇌 영역에서 회백질이 6% 증가했습니다.
뉴런이 자리 잡고 있는 회백질은 유년기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노화가 진행되며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두 그룹의 차이점도 발견되었습니다. 피아노 레슨을 받은 그룹은 소리를 처리하는 핵심 뇌 영역인 일차청각피질에서 회백질 부피가 일정하게 유지됐지만, 청취 그룹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할까요? 악기 연주를 하는 등 음악과 관련된 적극적인 활동은 특정 뇌 영역의 노화를 방지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데카르트의 리듬 연주 게임을 하며 음악도 듣고, 뇌의 노화도 막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