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질환,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로 초기에 잡고 예방하자
나이가 들며 가장 걱정되는 질환이 있다면 바로 치매일 것입니다. 치매란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뜻하는데요.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상병자 수는 전체 노인인구의 10.2%로, 전체 노인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해진 질환입니다.
내가 나를 인지하지 못하는 무서운 질환, 치매.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알아채고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
요즘들어 자꾸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지셨나요? 혹시라도 내가 치매는 아닌가, 의심스럽나요?
아래의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최근 해당 사항이 있었다면 동그라미를 쳐보세요.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
예, 아니오로 대답해보세요!
1.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자신의 기억력이 10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십니까?
3. 자신의 기억력이 같은 또래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4. 기억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5.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6.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7.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8.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9.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0.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까?
11.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12. 가게에서 2-3가지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물건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3. 가스불이나 전기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4.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총 몇 개가 해당되시나요?
해당되는 항목이 6개 이상이라면,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문의 및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매 예방법
지금까지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전체를 뜯어고치는 수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6가지 치매예방 수칙을 소개했습니다.
1. 규칙적인 운동
치매 예방에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주 5회, 매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은 혈류를 증가시켜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늘려, 세포를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운동을 한다면 치매 발생 위험도가 약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때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류를 증가시키려면 일정 강도 이상의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땀이 살짝 나고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채식하기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식단은 채식입니다. 채소를 많이, 육류를 적게 지중해식 식단을 지키면 치매 발병률이 줄어듭니다. 견과류, 해산물, 푸른색 채소, 짙은 색 과일과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는 뇌 발달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 미네랄, 무기질이 풍부한 연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호두 등을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3. 충분한 수면 취하기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은 우리 몸이 몸을 재정비하고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내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특히 뇌는 다른 신체기관과는 달리 노폐물을 배출하는 시스템이 없는데, 대신 잠을 잘 때 뇌척수액이 흘러들어와 각종 독성물질을 씻어냅니다. 수면이 부족한 경우, 치매를 유발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됩니다.
4. 주위 사람들과 소통하기
사람들과의 사회적 교류는 치매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의 행동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뇌의 다양한 부분이 자극되기 때문입니다. 자원봉사나 종교단체, 지역사회, 동호회 활동을 통해 사회관계를 넓히고 교류를 늘려보세요.
5.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가 지속해서 쌓일 경우 우울증 등 정신질환 위험을 키워 치매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또, 과다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는 뇌 해마의 크기를 줄여서,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6. 두뇌 운동하기
새로운 자극이 줄면 인지기능도 저하되어 치매 위험이 커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언어력 등 뇌의 다양한 부분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이 필요합니다. 실제 인지활동을 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23% 낮아졌다는 중국 베이징대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두뇌 운동, 막상 어떻게 시작하면될지 막막하시다구요?
걱정마세요, 재미있고 효과적인 두뇌 운동 방법은 데카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