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약 스타틴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저밀도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을 25%~3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의문은 2012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보고한 한 내용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FDA에 따르면, 스타틴 사용자들에게서 단기 인지 장애가 보고된다고 합니다.
2021년 6월 29일, 미국심장학회지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한 한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65세 이상 참가자 18,446명의 건강 상태를 5년간 추적한 결과, 스타틴을 먹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전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억력, 언어 능력과 같은 인지력을 측정했을 때도 약을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요?
브리검 여성 병원 예방의학과 조앤 맨슨 박사의 말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타틴 사용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약을 복용했을 때의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성을 능가합니다."